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번 대선이 2년 뒤 정상적인 대선보다 더 쉬울 수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한 정치 지형 변화가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15일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이 더 잘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2년 뒤 선거였다면 우리가 이기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지금은 탄핵 반대 여론의 응집력과 50일이라는 시간이 있다. 이미 석 달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숨 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그런 정권이 들어서면 국민들이 불행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결선 없는 경선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100여 명의 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도 전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차출론에 대해선 “출마할 가능성이 없다”며 “그는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입장과 관련해서는 “계엄령 피해가 없었고, 해프닝이었다. 그런 점에서 한 번쯤 더 기회를 줄 수 있었다고 본다”며 개인 의견을 밝혔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나 안철수 의원과의 원팀 구성에 대해선 “탄핵 논쟁은 끝났고, 이제는 대선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할 수 있다”고 했다.
중도 확장성에 대한 질문에는 “2030 세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수 정치인은 나”라며, 이준석 의원과 함께 청년층 기반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해서는 “대선은 국민의 선거”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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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쇼 발정제 양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