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베일리, 3.3㎡당 3.5억 매물
‘한양 1차’ 평당 2억 달 해
전셋값 23억 기록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3.3㎡(평)당 3.5억에 달하는 매물이 나왔다고 전해져 이목이 쏠렸다. 23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업계는 이날 기준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35㎡(35층) 매물이 250억 원에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매물은 한강 전망이 가능한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3.3㎡당 가격이 3억 5,211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초구 반포2동에 자리잡고 있는 단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반포 아파트 3차·23차, 반포 경남아파트, 반포 우정에쉐르, 경남상가를 총 2,99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다.

해당 단지는 대한민국에서 평당 가격이 가장 높은 대단지 아파트 중 하나이며, 2020년대 중반 기준 강남 일대 아파트의 시세를 리딩 하는 아파트로 꼽히기도 했다.
주요 상권까지 도보로 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고, 차로 5분 거리에 엔터식스몰과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이 자리 잡고 있어 편리하다. 또한 신세계 강남점과 고투몰도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며, 9호선 신반포역까지는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펜트하우스 외에 저층에서도 ‘평당 3억 원’ 매물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69㎡(저층) 매물의 현재 호가는 160억 원이며, 3.3㎡당 가격은 3억 1,372만 원에 이른다. 이 매물은 저층이지만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해 ‘파노라마 한강뷰’가 가능한 북향 매물이며, 창을 통해 반포대교와 남산타워 조망이 가능하다.

반포동의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12월 전용 133㎡(28층)가 106억 원에 매매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금액은 3.3㎡당 2억 6,114만 원에 달하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대장 아파트는 큰 규모와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에는 국민평형인 전용 84㎡(12층)가 70억 원에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사상 처음으로 ‘국민평형 평당 2억 원’을 달성한 사례다. 서울시는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역으로 확장했다. 이에 반포도 해당 구역에 포함되면서 집값 상승이 둔화할 수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호가가 여전히 ‘평당 3억 원’에 달하는 등 급등세를 보인다.

압구정 5구역에 속하는 ‘한양 1차’ 전용면적 78㎡(31평)는 이달 12일 60억 원에 매매되었으며, 이는 3.3㎡당 가격이 약 2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 압구정 4구역 ‘한양 4차’ 전용 208㎡는 지난 3일 85억 원 신고가 거래가 이루어졌다.
송파구는 전체 아파트 거래 16건 중 10건(약 63%)이 신고가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 재건축 대표주자인 ‘잠실주공5단지’는 전용 76㎡(34평)·82㎡(36평) 각각 35억 6,700만 원, 39억 7,500만 원 신고가에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평당 1억 원 이상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 외에 재건축이 진행 중인 잠실장미 1·2·3차와 잠실 우성 1·2·3차, 잠실 우성 4차 등에서 종전 최고가 대비 가격이 수억 원 높은 거래가 발생했으며, 송파동 ‘래미안송파파인탑’, 방이동 ‘신동아타워’ 등 아파트도 신고가에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래미안원베일리는 전셋값도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25.4평) 전셋값은 23억 원을 기록했다. 20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면적 3.3㎡당 전세 평균 가격은 2,519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년 전(2,347만 원) 대비 7.33%(172만 원) 상승한 수치이며, 2022년 11월 관련 통계 개편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 전세는 지난달 24일 23억 원에 팔렸으며, 이는 직전 전세 거래가 대비 5,0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제에 따른 실거주 의무가 전세 매물 품귀로 이어진 게 신고가 경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김인만 부동산 경제연구소장은 토허제로 갭투자(전세 낀 매매)도 안 되니 전세 물건이 속출하지 않는다”라며 “서울에서 갑자기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지거나 기준 금리가 급등하지 않는 이상 전셋값은 하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댓글1
시민부동산
똑똑한 아파트 하나,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와 용산일부 거주 편의성과 아파트는 재테크 수단으로 함께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회가 된다면 보유하길 권한다. 88올림픽전 3500만원 은마아파트가 1992까지 300% 상승했다, 사개포동 시민부동산 02-445-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