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앞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4월 13일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그의 여동생 오세현 부사장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 부사장은 대기업 IT계에서 활약 중인 여성 리더로, SK그룹에 합류한 이후 디지털 전환 사업을 이끄는 중이다. 현재는 SK텔레콤에서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Digital Asset CO’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오 부사장은 지난 2017년 SK그룹에 영입돼 디지털 신사업을 주도해 왔고, 이후 SK(주) C & C의 조직개편과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총괄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핵심기술을 산업 전반에 적용하는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대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오 부사장은 LG CNS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동부CNI CTO, IBM 컨설팅사업 부문장, KT 신사업 전략 담당 상무 및 전무를 역임했다. 특히 2006년 동부그룹 첫 여성 임원으로 발탁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치에도 관심을 보여온 오 부사장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했으며, 2016년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예비후보로 도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여의도 국민의 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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