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재고 모델 할인
최대 620만 원 저렴하다고
아이오닉 6 역시 할인 중
현대차가 지난 4일 아이오닉 5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2021년 데뷔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58km에서 485km으로 늘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자인은 기존에도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범퍼 등 소소한 변화를 주는 정도에 그쳤다.
신차가 출시하면 구형 모델의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이번 아이오닉 5 페이스리프트의 출시 가격이 동결되었기 때문일까, 가격 할인 폭이 생각보다 크다고 해 화제이다.
최대 620만 원 할인 진행 중
실구매가 4천만 원 중반까지
현대차는 지난달 21일부터 기존 아이오닉 5에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9월 이전 재고분 차량에 500만 원 할인이 적용되며, 기본 할인 120만 원까지 더하면 최대 620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9월 이전 재고분을 구매한다면 기본 모델인 롱레인지 2WD 기준 4천만 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지자체별 보조금까지 감안하면 실 구매 가격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
재고분 선택이 합리적일 수도
할인 이유는 재고 소진
페이스리프트 된 아이오닉 5의 세제 혜택 후 기본 판매 가격은 5,240만 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선된 주행거리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면 재고분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현대차가 이같이 큰 폭의 할인을 진행하는 이유는 쌓여있는 재고를 덜어내기 위함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국내에서 10만 8,635대 생산되었으나 수출 포함 총 판매량은 10만 3,360대에 그쳤다. 아직 5천 대 가량이 재고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아이오닉 6도 800만 원 할인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 끼쳤다
아이오닉 6 역시 기존 재고분을 할인 중이다. 7월 이전 재고 차량에 500만 원, 8월~12월 재고분에 300만 원 할인이 적용되는데 기본 할인 200만 원이 포함되면 최대 800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 6는 아직 페이스리프트가 나오지 않았으나 함께 할인을 진행하는 이유는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올 2월 전기차 판매량은 1,273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무려 83.8%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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