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 이글스의 9연승을 저지하며 공동 3위에 올라선 가운데, 이 같은 소식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를 이끈 헌재 심판 주심이었던 문 전 대행은 열렬한 롯데 팬으로도 유명하다.
과거 문 전 대행은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는 연예인과 같다”라며 “이 정도 응원이면 인간적으로 우승 한번 해야 한다”라고 SNS에 직접 남긴 바 있다. 이처럼 오랜 기간 팬심을 드러낸 문 전 대행에게 일부 누리꾼들은 “대통령 파면보다 어려운 소원이 롯데 우승”이라며 “이제는 롯데가 보답할 차례”라고 응원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날 롯데는 사직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한화를 상대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박세웅은 6이닝 9탈삼진으로 시즌 5승을 챙겼고, 마무리 김원중은 8번째 세이브와 함께 통산 140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류현진은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한화의 연승을 막은 롯데의 활약은 문 전 대행의 오래된 팬심에 화답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이제는 우승으로 보답해야 한다”라는 팬들의 염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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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우승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