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과 당원층에서 오차범위 안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조사 대상에 따라 우열이 엇갈렸으며 당원 조사에서는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첫 TV 토론과 권역별 순회경선이 시작되면서 당권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가 같은 가치로 반영되는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된다. 내달 17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9일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42명에게 진행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민석 전 총리는 36.6%, 정청래 전 대표는 34.3%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의 격차는 2.3%p로, 표본오차(±2.9%p) 범위 내에 있었다.
같은 조사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0%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음’은 12.4%, ‘모름’은 3.7%로 집계됐다.

민주당원 48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접전 양상이 더욱 뚜렷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41.9%, 김민석 전 총리는 41.5%를 얻어 격차가 0.4%p에 불과했다. 이 역시 표본오차(±4.4%p) 안에 해당했고, 송 의원은 12.3%를 확보했다.
전체 응답자 2,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 전 대표가 우위를 보였다. 정청래 전 대표는 31.3%, 김 전 총리는 25.1%, 송 의원은 10.6%에 달했다.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의 격차는 6.2%p로, 표본오차(±2.2%p) 밖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휴대전화 100% RDD 방식 ARS로 이뤄졌다. 전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조사는 ±2.9%p, 민주당원 조사는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 공개 시기와 맞물려 더불어민주당은 권역별 순회경선 일정에 착수했다. 충남·충북·대전·세종 지역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30일부터 31일까지 자동응답조사(ARS)를 실시한 뒤 내달 1일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더하여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 대표 후보 TV토론도 이날(29일) 오후 9시에 개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당대회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는 조사 대상에 따라 두 후보의 우열이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권역별 순회경선과 TV 토론이 예정된 만큼 남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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