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84)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으며 ‘감옥행’까지 주장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로비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한 의원에게 “한동훈 OUT은 부족해요. 법대로 JAIL”이라며 공격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앞서 한 의원의 의혹 제기를 “악랄한 범죄”라고 몰아세웠던 박 의원은 이번에는 “스컹크는 건들지 마세요”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가지라고 하셨잖아요”라며 한 의원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이어 “한동훈 OUT은 부족해요. 법대로 JAIL”이라고 적으며 한 의원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여기에 박 의원은 “스컹크는 건들지 마세요. 그냥 내버려둬요. 냄새가 너무 고약해요”라는 표현까지 덧붙였다. 한 의원이 김 후보자 관련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박 의원이 연일 강도 높은 표현으로 공격에 나선 셈이다.
박 의원은 지난 8일에도 한 의원의 의혹 제기 방식을 문제 삼았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윤석열 검찰공화국 검찰 황태자로 착각하나”라며 “이 정도면 의정활동이 아니라 악랄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을 ‘X맨’에 빗댄 비판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조작, 불법, 별건 수사로 검찰의 수사권을 없앤 ‘검찰 X맨’에서 이제는 국회의원 면책특권까지 없애려는 ‘국회 X맨’”이라고 표현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청문위원 꿈일랑 꾸지도 말고, 봉지욱 기자와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한 의원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 의원이 ‘JAIL’을 언급하자 그는 “민주당 오빠들 잔치 벌였다”라며 즉각 반격했다. 특히 박 의원을 “원조 민주당 오빠 박지원 의원”이라고 부르면서 “(요즘도 조성은 씨 롯데호텔 38층에서 따로 만나세요?)”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감옥’ 발언을 놓고도 정면으로 맞섰다. 한 의원은 박 의원이 자신을 “김민석 말처럼 out으로는 부족하고 법대로 감옥(jail) 보내자”라고 했다면서 “법대로 했다면 이미 민주당 오빠들 줄줄이 감옥 가 있겠죠”라고 되받았다.
최근 자신을 향한 민주당 인사들의 공세와 김 후보자 관련 의혹 제기를 연결하는 발언도 내놨다. 한 의원은 “그런다고 내 입을 못 막고, 민주당 오빠로비 게이트 못 막습니다”라며 “한동훈 저지 민주당 오빠들 총출동 대잔치 얼마든지 더 해보세요. 추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의원은 김 후보자와 관련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해당 의혹을 특검에서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당시에도 “당신들 민주당 오빠들은 면책특권만 믿고 아무 말이나 하지만 나는 국민과 사실을 믿고 간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제기에서 시작된 충돌은 이제 박 의원의 ‘악랄한 범죄’, ‘JAIL’ 발언과 한 의원의 ‘민주당 오빠로비 게이트’ 주장까지 맞부딪치는 상황으로 번졌다. 박 의원이 한 의원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자 한 의원도 민주당 인사들을 다시 정조준하면서 양측의 설전은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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