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임명 반대 여론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반대한 응답은 73.4%로 김 후보자의 55.7%를 17.7%포인트 웃돌았다. 특히 용 후보자는 성별과 연령, 지역은 물론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반대 의견이 우세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임명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73.4%로 집계됐다. 찬성은 18.4%에 그쳤고 ‘잘 모름’은 8.3%였다.

세부 결과에서도 반대 여론이 두드러졌다. 30대에서는 80% 이상이 용 후보자 임명에 반대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60%를 넘겼으며 호남에서도 반대가 67.2%에 달했다.
정치 성향에 따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중도층의 반대 응답은 70%를 넘어섰고, 진보층에서도 60% 이상이 반대를 선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4.2%가 임명에 반대했으며 조국혁신당 지지층 역시 64.7%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역시 임명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김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답변은 55.7%였으며 찬성은 30.7%, ‘잘 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김 후보자 임명 반대가 67%로 가장 높았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40대와 50대에서도 절반 이상이 반대했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았다.
호남에서는 찬성 40.1%, 반대 45.8%로 오차범위 안에서 반대가 앞섰다. 대구·경북은 65.9%, 부산·울산·경남은 62.6%가 반대했고 이들 지역을 제외하면 서울의 반대 응답이 57.2%로 가장 높았다.
정치 성향과 지지 정당별 결과에서는 용 후보자와 차이를 보였다. 김 후보자 임명에 중도층은 56.4%가 반대했지만,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48.5%로 반대 34.2%보다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65.1%가 김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찬성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40.5%, 반대 42.9%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두 후보자 모두 임명 반대가 절반을 넘었지만, 수치상 용 후보자에게 더욱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 셈이다. 용 후보자의 반대 응답 73.4%는 김 후보자보다 17.7%포인트 높았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과반이 반대한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이 사용됐으며 응답률은 2.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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