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중증 자폐아를 홀로 키우다 최근 세상을 떠난 ‘안녕, 피터팬’ 저자 고(故) 전경철 씨를 추모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들의 앞날을 걱정했던 고인의 사연을 언급하며 명복을 빈 이 대통령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복지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정부가 발표한 범정부 대책을 토대로 돌봄과 후견 지원을 강화해 장애인 자녀가 부모 없이도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10일 이 대통령은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전 씨의 사연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아들의 앞날을 걱정했던 아버지의 눈물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라고 말했다.
전 씨가 마지막까지 품었던 걱정을 언급하며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마주한 현실에도 주목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떠난 뒤 아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누가 아들의 곁을 지켜줄까.’ 마지막 순간까지 아들의 내일을 걱정한 피터팬 아빠의 사연은 장애인 자녀를 둔 많은 부모의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모가 자녀를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부모가 곁에 없더라도 자녀가 홀로 남겨져서는 안 되며 보통의 일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정부 차원의 발달장애인 돌봄 대책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발달장애인 돌봄을 위한 범정부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책에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24시간 통합돌봄과 발달장애인의 주간 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공후견인 제도를 비롯한 지원 체계 역시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관련 지원을 더욱 촘촘하게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발달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이 겪는 돌봄 문제에 정부가 대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메시지에서는 고인이 마지막까지 걱정했던 아들의 미래를 기억하겠다는 다짐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한 걸음씩, 그러나 멈추지 않겠습니다”라며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피터팬 아빠 故 전경철님이 마지막까지 걱정했던 아들의 내일을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명복을 빈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추모에 그치지 않고 발달장애인 돌봄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으로 이어졌다. 정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돌봄과 주간 활동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공공후견인 제도를 포함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통령이 고인이 남긴 걱정을 잊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복지 지원이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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