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페르리가 무대 밟은 조규성
수입차 운전대 잡은 모습 포착
그 정체 바로 벤츠 GLE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의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게 된 조규성.
이적 직후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한 그는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이 같은 조규성의 기록은 지난 15시즌 동안 미트윌란 소속 선수가 3경기 연속 득점을 성공한 최초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져다준다.
그런 가운데 현지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조규성의 모습이 SNS에 포착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동료 선수와 호수에서 수영을 하고, 보드를 타는 등의 모습이 담겼는데, 그중 단연 눈길을 끈 것은 그의 억대 ‘수입차’이다. 오늘은 덴마크에서 조규성이 타는 차량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새로운 이름과 함께
SUV 시장 장악한 GLE
영상 속 운전석에 앉아 있던 조규성은 능숙하게 운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가 잡은 운전대 가운데 박힌 엠블럼을 통해 해당 차량이 독일 브랜드의 ‘메르세데스-벤츠’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또한 대시보드에서 센터 콘솔로 이어지는 부분인 센터페시아 등 실내 인테리어를 살폈을 때 벤츠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 모델이라는 점을 추측해 볼 수 있다.
GLE의 원래 이름은 M클래스로, 무려 18년 동안 160만 대에 이르는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이후 2016년 벤츠의 네이밍 개편 정책에 따라 3세대 후기형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이름뿐 아니라 더욱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동력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고, 이는 곧 브랜드 내 대표적인 SUV 모델을 차지한다. 가격은 2023년형 기준 1억 1,090만 원에서 1억 3,080만 원 사이로 책정된다.
지난해 ‘나 혼자 산다’에서
제네시스 GV80 공개하기도
이처럼 덴마크에서 GLE을 몰고 있는 조규성. 지난해 그는 국내에서 실제 소유하고 있는 차량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수입차’가 아닌 ‘국산차’를 이용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곤 했다. 박지성과 함께한 한 강연회에서 ‘현대자동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규성은 ‘제네시스’를 언급한 뒤 ‘GV80’을 콕 집어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실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GV80을 타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대중에 공개된 바 있다. 2022년형 기준 GV80의 현재 가격은 6,136만 원에서 7,056만 원 선으로 알려진다.
이적 한 달 만에 부상
강행 군이 독이 된 셈
한편 현재까지 8경기 출전해 총 4득점을 올리고 있는 조규성이 국내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21일 브륀비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그는 전반 19분 만에 돌연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이른 시간 그라운드를 떠난 조규성은 오른쪽 허벅지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아직 미트윌란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만큼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 수 없다. 다만 햄스트링 부상이 염려되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위해 매주 두 경기씩 소화한 강행군이 조규성에게 독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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