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누구랑 붙어도 52% 이상” 보수가 유일하게 기대할 수 있는 인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포함한 범보수 진영 주요 대선 주자들과의 3자 구도 가상대결에서 모두 52%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 명이 동시에 대선에 출마한 상황을 가정해, 지지 후보를 묻는 조사 방식이다. 즉, 실제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이재명 후보, 보수 후보, 개혁신당 후보가 동시에 경쟁한다고 가정했을 때 유권자들이 누구를 선택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가상 시나리오다.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후보와 한덕수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3자 대결 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52.5%를 기록해 24.3%를 얻은 한 권한대행을 28.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5.6%의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2.6%, 홍 후보는 20.4%, 이준석 후보는 5.3%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2.6%, 김 후보는 18.8%, 이준석 후보는 6.4%를 각각 얻었다. 한동훈 후보와 맞붙은 구도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2.3%로 우위를 유지했고, 한 후보는 14.1%, 이준석 후보는 6%였다.

한편, 동일 조사에서 ‘정권 연장’에 공감하는 유권자 612명을 대상으로 범보수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덕수 권한대행이 28.7%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김문수 후보 19.5%, 홍준표 후보 17.9%, 한동훈 후보 15.7%, 나경원 후보 7.2%, 안철수 후보 2.7%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2%, 국민의힘 33.7%, 개혁신당 3.2%, 조국혁신당 2.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