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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짐 싼 윤석열…서초동 사저 버리고 선택한 ‘제3의 장소’

이시현 기자 조회수  

윤석열 전 대통령 퇴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이동
제3의 장소 물색할 가능성 ↑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엿새가 지났지만, 퇴거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할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과 대통령경호처는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나흘째인 7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관저 퇴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만 고수해 왔다.

다만, 경호 대비와 자택 정비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관저 퇴거 계획을 뚜렷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만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11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서초동 사저로 이동할 경우, 파면된 이후 일주일 만에 관저를 퇴거하는 것이다. 이보다 퇴거 시기가 늦어질 경우, 윤 전 대통령의 ‘관저 정치’가 길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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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1일, 2022년 5월 대통령 취임 후에도 6개월가량 머물렀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는 파면 닷새째인 8일 한남동 관저 정문으로 화물차가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된 걸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윤 전 대통령의 사저는 주상복합이어서 경호의 어려움이 있는 데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 등의 문제로 수도권의 단독주택 등 제3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은 시일이 촉박해 서초동 집으로 이동한 뒤 다시 이주하는 방안 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에 대해 경호처는 경호살황실 구성, 경호 인력 배치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앞으로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행법에는 전직 대통령이 탄핵 인용으로 파면될 경우, 관저를 언제까지 비워야 한다는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퇴거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전해지지 않아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된 이후 약 56시간 만에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이사한 바 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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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를 둘러싸고 업계에서는 여러 분석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박관천 전 경정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통상 전직 대통령은 독립가옥으로 가는데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아크로비스타는 공동주택”이라며 “공동주택으로 가기에는 경호 취약성도 많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전 경정은 김건희 여사가 한남동 관저에서 빨리 나가고 싶다고 경호처를 압박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전 경정은 “빨리 나가고 싶다며 무조건 쫀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며 “직원들이 불만, 이상한 말까지 밖에서 하고 다닌다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8일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윤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대략 25명에서 30명 정도의 경호 인력이 대통령 사저에서 경호해야 하는데 지원자가 없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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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장 소장은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빨리 나가고 싶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경호 인력 배치가 상당히 어려운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호동 같은 경우에는 그냥 경호 버스를 일단은 배치하면 된다. 30명 정도 들어가는 경우 버스가 있다”라면서 “그래서 그냥 거기에다가 일단 좀 대기시켜 놓으면 되는데 경호 인력을 뽑을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아크로비스타 주민들도 이전에 당선인 신분 때는 ‘야, 그래도 우리 대통령 만든 곳 우리 불편함을 좀 참자’ 이랬는데 지금은 파면당한 대통령이다”라며 “그 앞에서 시위도 있을 수 있고 경호하면 출입하는 데 힘들 수도 있고 불편함이 있어 주민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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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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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가긴 어딜가 감빵으로 가야지 윤썩렬 김건니가족모두 평생감옥으로 국민을 아주 개엿으로 알고 지들맘대로했으니 그 동조자와 가담자들 모두 법의 심판을 받으시오~~~~

  • 염치도없는 것들 취임전 너희들이했던 만행을되집어봐라 전대통령을 호텔방에서 이임식에 참석케해놓고 탄핵된것들이 지금몇일째냐 숙식비 전액변상하라,불법공관점거에대한 경찰수사하라,특할비사용내역과경호비사용내역공개하라,

  • 치사한 x 끝까지 양아치짓거리만 하는구나. 참으로 못말리는x이구나

  • 나같음 드르워서 그날 당장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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