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군 10여 명이 8일 오후 5시경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의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을 받고 다시 북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즉시 대응해 경고 방송과 함께 경고 사격을 실시했으며, 북한군은 이에 따라 MDL 이북으로 퇴각했다. 합참은 “북한군의 추가적인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 중이며,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군의 MDL 침범은 지난해부터 DMZ 일대에 도로 건설, 장벽 설치, 지뢰 매설 등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간혹 발생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침범한 북한군의 복장이 작업복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도적인 침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2014~2015년 사이에 병력을 남하시켜 한국군의 대응을 유도하는 형태의 저강도 도발을 시도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긴장감을 유지한 채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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