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선대위는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도봉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난동 사건의 당사자가 이 후보의 아들이라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라며 “이는 명백한 불법적인 음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은 지난 3월 29일 오후, 서울 도봉역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시민이 촬영한 40초 분량의 영상에는 흰색 벤츠 승용차 한 대가 경찰차 4대와 일반 차량 3대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도주를 시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차량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주변 차량을 밀쳐내려 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차량 앞으로 접근하다가 자칫 치일 뻔한 아찔한 장면도 포착됐다. 벤츠 앞에 있던 차량의 탑승자들도 위협을 느끼고 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담기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자아냈다.

당시 현장에는 많은 시민과 차량이 있었지만 운전자는 개의치 않고 난폭운전을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반복된 하차 요구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는 끝내 차량에서 내리지 않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도봉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운전자는 중년 여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과 특정 정치인 또는 가족 간의 연관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도 온라인상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난동을 벌였다는 주장이 퍼지자, 선대위는 “이같은 유포는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의 허위 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행위”라고 강조하며 “경찰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유포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현재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6명을 특정해, 이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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