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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성공시킨 한화 김동선 회장, 다음 타개책은?

윤미진 기자 조회수  

F&B 부문 매출 증가 추세
백화점 부문 경쟁력 약화
최근 경영진 3명 교체

출처 : 한화갤러리아
출처 : 한화갤러리아

최근 한화는 주력인 방위산업, 우주항공, 에너지, 조선 부문에서 실적 상승세를 보이며 재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그룹 중 하나다. 주가가 훌쩍 뛰면서 재계 서열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현재 한화는 재계 7위이지만, 성장세를 고려하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6위인 롯데와 5위인 포스코를 제치고 조만간 5위 안에 들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와중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했다. 이는 한화에서 ‘3세 형제 경영 시대’를 본격화하는 목적으로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그룹의 주력 사업은 맡은 큰형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생명 같은 금융 계열사는 작은형인 김동원 사장이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막내아들인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 외식업 등 소비재 사업 부문을 맡게 된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김동선 부사장은 현재 백화점 중심이던 한화갤러리아의 사업 구도를 바꿔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아예 조직을 개편해 본인의 직함도 기존의 전략본부장에서 미래비전총괄로 변경했다. 이는 백화점과 식음료 사업을 분리하려는 전략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김 부사장은 식음료(F&B)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미국의 ‘3대 햄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국내에 처음 들여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강남점을 시작으로 반포, 서울역, 여의도, 판교 등 서울과 수도권 핵심 상권에 진출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였다.

출처 : 풀무원
출처 : 풀무원

이에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한국파이브가이즈 운영법인)의 작년 매출은 4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5% 급증했다. 이에 34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또한,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으로 한화갤러리아의 매출에서 식음료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2%에서 2024년 11%로 늘었다.

한화갤러리아는 새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을 5월 공식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브랜드의 론칭을 위해 한화갤러리아는 1월 베러스쿱크리머리를 설립, 아이스크림 사업 관련 계약, 상표권, 유형자산 등을 168억 원에 양도하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또한, 단체급식 시장에 재진출하기 위해 범LG가였던 아워홈의 경영권도 확보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3월 아워홈 창업주 고(故) 구자학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인 구미현 회장, 직계 비속 2명의 지분 58.62%를 8,695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맺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일차적으로 아워홈 지분 50.62%를 확보하고,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유한 8.0%의 지분은 일정 기한 안에 제삼자를 통해 추가 매수할 계획이다.

이처럼 그가 식음료(F&B) 사업을 확장하는 이유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화갤러리아의 사업 역량을 외식 서비스에서 제조 분야로까지 확대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려는 전략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다만 한화갤러리아의 주력인 백화점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의 사업 부진은 김 부사장의 과제로 남아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간판 점포인 갤러리아명품관의 이상이 계속 악화하면서 2023년 백화점 매출 순위에서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11위를, 지난해는 한 단계 더 내려간 12위를 기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에서는 최근 경영진 3명을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또한, 3월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신호 한화갤러리아 상품 실장을 사내이사에, 사외이사·감사위원을 겸직하는 자리에 이존우 알스퀘어 대표와 송지혜 엔다이브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한 전문가는 “기업이 경영진을 교체한다는 것은 분위기 전환을 통해 쇄신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렵고 힘들지만,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만한 외부 수혈을 통해 혁신을 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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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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