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수돗물 사용량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인 가구 사용량의 75배”라며 과도한 사용을 지적하자,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관저 사용량이 더 많았다”라며 정면 반박했다.
논란의 출발점은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의 16일 발표다. 김 의원은 서울시 서울 아리수 본부 자료를 인용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로 옮기기 전인 4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228.36톤(하루 평균 약 32톤)의 수돗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2인 가구 평균 사용량의 75배에 달한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저에) 작은 수영장이 있는데, 물을 완전히 갈지 않으면 저 정도 사용량은 설명이 어렵다”라며 수영장 물 교체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 왜곡”이라며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기간 사용량은 윤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평균(25~32톤)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남동 관저는 대통령 내외뿐 아니라 경호처, 관리 인력 등 100여 명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라며, 생활용수 외에도 조경, 청소 등에 수돗물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수영장 물 교체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공간은 성인 무릎 깊이의 얕은 수경시설일 뿐이며, 4~10일 사이 물을 갈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오히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관저에서는 하루 40~50톤 정도의 수돗물이 사용된 것으로 안다”라고 역공을 펼쳤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물을 ‘흥청망청 썼다’라는 인상을 주려는 의도 아닌지 의아하다”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정쟁용 공격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공적 공간에서의 사용 내역은 명확히 밝혀야 한다”라며 맞서고 있다.
댓글6
번개돌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북한의 준 돈은 못밝히고 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밝히고 수사할 수 있잖아요 이래도 북한에 도와주어야 합니까 ?
내로남불 하는 인간들 문제인 정부때 생각해라
하여튼 내로남불 하는 인간말종 들
구아뽀오
민주탄핵당 놈들아~, 문재인이는 매일 더 많이 썼구만, 이제 하다하다 물쓴것 가지고도 난리를 떨어대냐 치사하게? 정치나 똑바로 해라, 전과4범 이재명이한테 굽신거리기나 하지말고~
배경숙
문재인때 쓴거부터 먼저밝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