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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대표 소환한 삼성 노조…‘최후통첩’에 발칵

이시현 기자 조회수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제도 개편 요구와 관련해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의 직접 답변을 요구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에 나섰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지급 기준 투명화, 제도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화에도 응하지 않겠다며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측과 정부가 추가 협상을 제안했지만, 노조가 파업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조에 공문을 보내 추가 대화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공문에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과정에서 양측 의견이 충분히 오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며 “노사가 직접 다시 대화를 이어가자”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노조 측 반응은 강경했다. 삼성전자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성과급 제도화와 투명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화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일정 비율을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구조를 제도화하지 않는 한 협상 자체가 의미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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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특히 전영현 부회장을 직접 겨냥했다. 초기업노조는 전 부회장을 수신인으로 지정한 공식 회신 공문을 보내 대표이사의 직접 답변을 요구했다. 노조는 “중노위 조정 과정에서 기존 요구안을 낮추는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회사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라며 “진심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 폐지, 제도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오는 15일 오전 10시까지 대표이사가 직접 답변하길 바란다”라며 “변화가 없을 경우 적법한 쟁의행위인 파업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사측에 최후통첩을 보낸 셈이다.

정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도 사후조정 회의를 다시 열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제도화가 빠진 협상은 의미가 없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누적 28시간 넘는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당시 중노위는 중재안 형태의 검토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퇴보안”이라고 평가하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중노위가 제시한 안에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올해 국내 실적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 12%를 상한 없이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향후에도 비슷한 성과를 낼 경우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안도 담겼다.

하지만 노조는 해당 안이 일회성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특히 DX부문에는 여전히 지급 상한이 유지되고 있고 DS부문 역시 SK하이닉스보다 높은 실적을 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성과급을 외부 경쟁 상황에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시적 안건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초기업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지급하는 성과급 구조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비율 조정이나 주식보상 확대 등은 협상 가능하지만 핵심 원칙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18일간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노조 측은 내부 조사 결과 약 4만 5,000명 정도가 파업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총파업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삼성전자 내부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생산 차질 가능성과 품질 관리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생산량 일부를 조정하는 등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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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정윤식

    노조는 월급받고 일하고 성과금을 제도화로 15% 요구하면 주식 보유자는 투자를 했으니 주주도 노조측 논리로 주주도 배당을 이익에 15%로 요구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 15% 주고 나면 85%가 있으니 경영진은 욕심꾸러기 같애 ??

    15% 주고 나면 85%가 있으니 경영진은 욕심꾸러기 같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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