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 뷰의 주인공’ 이주은 치어리더가 LG 트윈스 응원단에 합류하며 다시 한번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 응원단에서 ‘삐끼삐끼 춤’ 열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2024년 KBO가 온라인 중계권을 TVING과 계약하며 40초 미만의 영상 2차 창작이 허용되자, 팬들은 응원단의 모습을 담은 쇼트폼 콘텐츠를 제작해 SNS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손동작과 리듬으로 구성된 ‘삐끼삐끼 춤’은 중독성 강한 응원 콘텐츠로 확산하며 해외 언론까지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소박하지만, 중독성 있다”고 평가했다.
이 춤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이주은 치어리더는 대만 푸방 가디언스 응원단으로 이적하면서 계약금 4억 4,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만 프로야구 평균 선수 연봉의 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경제학자 셔윈 로젠은 슈퍼스타의 수입이 재능보다는 매체의 영향력과 시장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주은은 2023년 치어리더 활동을 시작해 불과 1년 만에 SNS 팔로워 수가 100만 명을 넘겼고, 현재는 118만 명에 달한다. ‘삐끼삐끼’ 영상은 1억 뷰를 넘기며 유례없는 주목을 받았고, 연예인까지 챌린지 열풍에 가세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4월 10일, 이주은과 푸방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간의 계약이 대만 전속 계약이며, 한국을 포함한 타지역 활동에는 제한이 없다는 점을 전했다. 이로써 그는 2025시즌 LG 트윈스 응원단에 공식 합류하게 됐다.
LG 구단도 SNS를 통해 그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주은은 “2025시즌 LG를 응원하게 돼 기쁘다. 우승을 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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