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어린이날 전후로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5월 2일을 전사 휴무일로 지정하면서 직원들의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5월 3일 각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가족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 사업장 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스, 마술쇼, 퍼레이드 등 자녀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LG전자는 가족이 임직원의 업무공간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투어와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3일에는 경남 창원 로봇랜드를 전체 대관해 임직원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제공한다.

에쓰오일(S-OIL)은 4월 중순부터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본사와 울산 공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대한항공 등 일부 기업은 5월 2일을 공식 휴무일로 지정했으며, 효성은 2일부터 7일까지 지정 휴무일을 운영한다. LG전자, LS 등은 연차 사용을 권장하는 방식으로 연휴를 독려하고 있다.
다만 업계 전반적으로는 설 연휴와 달리 5월 황금연휴에 대해선 자율적인 연차 사용을 유도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현대차, 기아 등은 별도 지침 없이 자율적으로 연차를 쓰도록 했으며, LG그룹 일부 계열사도 이번에는 전사 휴무 대신 연차 사용을 장려하는 방침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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