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평창동 주택 매입
신당동 빌딩 임차인 못 구해
접근성↓ ‘통임대’ 리스크 커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11년간 거주한 제주도를 떠나 고향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60억 원 규모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이효리가 과거 매입한 신당동 건물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텅텅’ 빈 상태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효리는 ‘부동산 재테크 여왕’으로 불릴 정도로 빛나는 투자 실력을 발휘한 바 있어 이례적이란 평가가 쏟아진다.
25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지난해(2023년)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단독주택을 비롯해 인접 필지를 60억 500만 원에 전액 현금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며 연면적은 약 330㎡(약 100평)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여러 차례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하는 소식을, 방송을 통해 알린 바 있다. 특히 최근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의 ‘mini핑계고’에 출연한 이상순은 제주도를 떠나 서울로 이사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제주도 집은 렌트했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미 지난해 8월 평창동 단독 주택을 매입한 만큼 이들이 이사 계획은 상당수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이 서울로 이주하는 배경에는 가수인 직업 특성상 공연에 대한 갈증 때문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이상순은 “제주에 있으면 공연하기 힘들다. 물리적으로 연습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라며 “가을쯤에 서울로 가는데 그 이후에 공연 계획이 다 있다”라고 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평창동 60억 원 규모의 단독주택 지분 구성은 이효리가 4분의 3, 이상순이 4분의 1로 전해진다. 또한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효리의 ‘억 소리’ 나는 부동산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이효리는 “돈이 떨어지면 예전에 사뒀던 집을 한 채씩 팔아서 쓴다”라고 할 정도로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효리는 건물 매각을 통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이효리가 최근 매입한 신당동 소재의 한 건물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텅텅’ 빈 상태로 전해진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효리가 지난 2022년 5월 10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여 매입한 근린생활시설 용도인 해당 건물은 매입 당시 37억 5,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이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효리가 건물을 매입한 시점인 2022년 5월 당시 이 건물에는 한 의류업체가 월세 950만 원을 내며 건물을 통으로 임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당 업체가 나가고, 이 건물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당시 이효리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상황으로 ‘통임대’ 방식은 주기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적절한 투자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건물이 자리 잡은 곳은 다산성곽길 인근 언덕배기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낮으며, 주변으로도 상권이 형성되어있지 않아 우수한 입지로 평가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임차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효리의 시선을 끌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곳은 매입 후 2년이 지났지만, 주변 신축건물들도 거래가 눈에 띄게 적은 상황이여 시세 역시 보합세를 보여 재테크 여왕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꼬마빌딩 투자를 할 때 관리의 편의성도 고려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다”라며 “접근성이 어려운 곳에서 통임대는 공실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매입에 신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댓글3
놔두면 올른다 냅둬
ㅡ
강남
무조건 강남을 구입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