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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미국 주식에 1억 6,000만 원 올인한 사람…지금은?

문동수 기자 조회수  

미국 주식 투자 수익 근황
총수익률 60.07% 달성
해외주식 자산 170조 원 목전

3년 전 미국 주식에 1억 6,000만 원 올인한 사람...지금은?
출처 : 셔터스톡

오는 2025년 미국 시장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금융, 에너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이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미국 경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액이 사상 첫 170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 뉴욕증시의 향방이 주목된다.

18일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미국증시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미국 기업들의 가파른 이익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지능이 핵심 테마 역할로 꼽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수혜 업종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DF 한해 거래한 미국 주식은 4,757달러로, 한화로 약 684조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74% 증가한 수준이며 순매수 금액은 한화로 약 15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3년 전 미국 주식에 1억 6,000만 원 올인한 사람...지금은?
출처 : 뉴스 1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서학개미들은 당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이듬해 3,7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2~2023년 사이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 접어들며 자금이동이 빨라진 가운데, 지난 1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17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화로 약 169조 원이다. 170조 원을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보관액 기준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하며 서학개미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에 대해 올해 국내 증시의 부진과 뉴욕증시의 호황이 겹치면서 수익률 구조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년 전 미국 주식에 1억 6,000만 원 올인한 사람...지금은?
출처 : AFP

업계에 따르면 앞서 챗 GPT 열풍을 필두로 AI가 주식시장의 핵심 테마로 자리 잡자, AI 산업을 선도하는 빅테크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일례로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 수준에서 최근 0.81달러까지 올랐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2022년 35배에서 2023년 상반기 51배로 치솟은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브로드컴이 맞춤형 AI 칩 개발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여기에 연말 비상계엄 사태가 번지면서 국장 탈출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개인투자자가 코스피에서 2조 3,900억 원어치를 팔았는데, 이 규모는 올 한 해 개인 순매도액의 40%에 달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미국 증시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년 전 미국 주식에 1억 6,000만 원을 투자해 단 한 번도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던 사람의 근황이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년 전 미국 주식을 1억 6천 샀던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3년 전에 1억 6,000만 원을 투자해 주식을 산 뒤 한 번도 안 팔았다”고 밝히며 현재의 수익률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그는 총수익률 60.07%를 기록해 1억 6,000만 원의 투자금을 총 2억 6,000만 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즉 손익만 약 1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얻은 것이다. 실제로 해당 게시자의 손익은 9,725만 1,906만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작성자 A 씨는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닷컴, 애플, 알파벳 A 등에 투자해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 씨가 투자한 종목 중 Comstock, Lucid Group, NAVER, 카카오페이 등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수익이 마이너스가 된 종목 중 2곳이 국내 주식이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A 씨는 수익률이 적힌 사진을 공개한 뒤 “오늘 보니까 1억 가까이 올랐네요”라며 “원래 잘 안 들어가 보는데 인증 때문에 들어가 봤다”라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A 씨의 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국장은 망했다. 하루라도 빨리 미국 증시 들어가야 한다.”, “원래 국장 탈출은 지능 순”과 같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7일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자산규모가 지난해 대비 73% 상승해 30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 역시 약 47% 늘어나 53만 개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자, 최근 증권가에서는 해외 주식을 통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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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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