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와 첫 공식 만남을 갖는다. 두 사람은 오는 15일 국회에서 스틸 대사를 각각 접견할 예정이다. 스틸 대사가 지난 7월 30일 부임한 뒤 여당과 제1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회동은 신임 대사의 상견례 차원에서 마련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와 장 대표는 15일 각각 스틸 대사와 마주한다. 두 대표가 함께 회동하는 일정이 아니라 스틸 대사가 양당 대표를 별도로 만나는 방식이다.
이번 만남은 스틸 대사가 한국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후 정치권과 접촉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지난 7월 30일 부임한 스틸 대사는 정부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예방해 왔다. 여야를 대표하는 두 정당의 대표와는 이번에 처음 공식적으로 자리를 갖게 됐다.
앞서 스틸 대사는 지난달 21일 국회를 찾아 조정식 국회의장과 회동했다. 당시 한반도 평화를 비롯해 한미동맹과 의원외교 등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도 이어졌다. 스틸 대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조현 외교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을 만났다. 대통령과 외교·안보 분야 장관에 이어 국회의장까지 예방한 데 이어 오는 15일에는 여야 지도부와 접촉하게 되는 것이다.
김 대표와 장 대표의 이번 접견에서는 한미 관계를 둘러싼 여러 사안이 대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견례 성격의 자리지만 경제·통상 문제를 비롯해 한미동맹과 의원외교 등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현안 가운데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가 언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두 대표가 스틸 대사를 각각 만나는 만큼 실제 회동에서 어떤 사안이 구체적으로 다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김 대표의 향후 미국 방문 계획도 관심을 끈다. 김 대표는 미국 중간선거가 실시되기 전 미국을 방문해 정부를 지원하는 정당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스틸 대사와의 접견 과정에서 관련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장 대표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끄는 대표 자격으로 스틸 대사와 처음 공식적으로 마주한다. 스틸 대사가 여당 대표뿐 아니라 제1 야당 대표까지 같은 날 각각 접견하면서 한국의 여야 지도부와 본격적인 소통에 나서게 됐다.
스틸 대사는 부임 후 약 두 달 반 동안 이 대통령을 비롯해 외교·안보 부처 장관과 국회의장 등 정부·정치권 인사들을 잇달아 만났다. 이번에는 김 대표와 장 대표까지 접견 대상에 포함되면서 정치권 지도부와의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오는 15일 예정된 자리는 스틸 대사와 양당 대표의 첫 공식 상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미 경제·통상과 동맹, 의원외교 등이 예상 의제로 거론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까지 실제 대화 테이블에 오를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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