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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56조 줄어든 대표 ‘국민주’…현재 상황 봤더니 “깜짝”

조용현 기자 조회수  

AI 발 카카오 주가 호재
오픈AI와 협력 계획 발표
잉여현금 20~35% 주주환원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최근 챗GPT를 개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소식을 전하며 한때 국민주 열풍을 몰고 왔던 ‘국민 메신저’ 카카오의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샘 올트먼은 방한 기간 카카오와의 협업 등을 구체화하며 오픈AI의 AI 생태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4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행사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개발자 행사로, 이 자리에 올트먼 CEO 등 오픈AI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샘 올트먼은 행사 이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기자간담회 자리에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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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카카오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픈 AI와의 구체적인 협업 방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카카오와 오픈 AI의 협업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과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에 따라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카카오의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3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00%(3450원) 급등한 4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인 카카오의 주가는 누적 상승률 16%를 기록했으며, 동일 기간 기관이 800억 원어치의 카카오 주식을 순매수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두 기업 간 AI 사업 협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카카오의 주가에 볕이 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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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가 장 중 4만 원 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한 달여 만으로 확인됐다. 즉, AI 발 호재가 카카오의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AI 시장에 큰 파문을 불러온 딥시크의 등장 역시 카카오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카카오 역시 저비용으로 AI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져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뿐만 아니라 오픈AI, 앤트로픽 등 외부 AI 모델을 조합해 최적의 성능을 적용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올트먼 CEO가 정신아 대표와 만날 경우, 오픈AI와 카카오 간 LLM 협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I 시장에서 글로벌 협업이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카카오와 오픈AI 간 협력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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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는 한때 국민주 열풍이 불며 너도나도 매수하는 대표 종목으로 꼽혔다. 특히 지난 2021년 기준 카카오의 주가가 20만 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업계 전반에 팽배해지면서 국민주로 불렸다. 실제로 카카오의 주가가 17만 원대까지 치솟아 20만 원 돌파 전망이 현실화하는 듯했으나, 3만 원대까지 폭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72조 원까지 치솟았던 시가총액도 현재 16조 원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총액이 약 56조 원가량 줄어든 카카오에 개인 투자자들은 일찌감치 손절을 택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김범수 창업자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정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사법 리스크가 주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에 앞서 역대급 폭락이라는 위기가 닥치자, 카카오는 주가 부활과 주주환원에 사활을 걸기도 했다. 이는 카카오가 오는 2026년도 사업연도까지 잉여현금의 20~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주주환원 방법은 배당, 자기주식 취득·소각으로 이뤄질 계획이며, 이번 정책은 2월 2024년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기업 가치 극대화,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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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한 소식을 전한 샘 올트먼 CEO는 이날 ‘빌더 랩’ 참석을 마친 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 뒤 “다양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태원 회장과 회동을 마친 그는 인공지능(AI)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동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하여 이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 설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회동도 예정되어 있다. 이 자리에는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공식 행보를 이어가는 이재용 회장이 함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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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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