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차기 대선 주자로 ‘차출’하자는 주장이 국민의힘 내에서 나오며 당내 기류가 심상치 않다. 일부 인사들은 안정적인 리더십을 강조하며 한 대행을 공개 지지하는 반면, 다른 대선 주자들은 “권한대행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며 선을 긋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최근 성명을 통해 “한 대행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정을 이끌어온 인물”이라며 “국내외 위기가 산적한 지금,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지도자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은 “한 대행이 맡고 있는 일은 매우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국정 안정이 우선인 지금, 대권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현 상황은 박근혜 정부 당시보다도 훨씬 무겁다”며 “선거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배경에는 여론 흐름도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한 대행은 26.6%포인트 차이로 밀렸지만, 여권 주자 중 가장 격차가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주자들은 모두 30%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차출론’ 확산에 선을 긋고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특정인을 옹립하거나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후보는 같은 출발선에서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출마 의사가 없는 인물을 계속 거론하는 것은 당내 갈등을 키울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여권 대선 구도 속 ‘비정치인 카드’로 주목받는 한덕수 대행. 그의 이름을 둘러싼 논쟁은 조기 대선 정국에서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댓글3
한덕수 대행은 출마할수 없다고 오래전에 천명했는데 지금은 생각해보겠다고 허는 철면피에 내란 공범으로 재탄핵하라
한덕수를 내란공범으로 재탄핵하라
차기 대통령으로 오셔서 나라를 굳건히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