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 셋째 주 한 차례 반등했던 긍정 평가는 이후 2주 연속 뒷걸음질하며 40%까지 내려왔다. 반면 부정 평가는 51%로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긍정 평가와의 격차도 벌어졌다. 특히 부산·울산·경남과 20대에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4일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를 기록해 취임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4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 기록한 42%와 비교하면 2%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최근 조사 흐름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8월 둘째 주 44%를 나타낸 뒤 셋째 주에는 45%로 1%p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8월 넷째 주에 이어 9월 첫째 주까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기록한 40%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긍정 평가 수치다.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51%로 집계돼 직전 조사에서 나타난 50%보다 1%p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긍정 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부정 평가는 취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부산·울산·경남의 변화 폭이 두드러졌다. 해당 지역의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서 41%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2%를 기록했다. 한 주 사이 9%p 떨어진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집계된 전체 권역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연령별로는 18~29세의 긍정 평가 하락이 눈에 띄었다. 해당 연령대의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서 31%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25%로 6%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18~29세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 변화와 함께 정당 지지도에도 움직임이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8%로 직전 조사보다 1%p 떨어졌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5%p 오른 30%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5%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의힘이 기록한 30%의 정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은 38%를 기록하면서 40% 선 아래로 내려왔다. 민주당 지지율이 40%를 밑돈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까지 떨어진 동시에 부정 평가가 51%까지 상승하며 각각 취임 이후 최저치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9%p가 빠졌고 18~29세에서는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하는 등 일부 지역과 연령층의 하락세도 함께 나타났다. 여기에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정당 지지도의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10.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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