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6개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중폭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번 인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 전 장관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군 경력을 거론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러나 김문수 전 장관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두고는 이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 추진 가능성을 우려했다.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은 강신철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두 번째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바 있다. 당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강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6기로,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과 작전본부장, 국가안보실 안보국방전략비서관 등을 거친 군 출신 인사다.

강신철 후보자는 12·3 비상계엄 당시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강 비서실장은 강 후보자에 대해 “헌법존중 태스크포스(TF)와 국방부 감사 결과 (비상계엄에) 연루된 바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60여 년 만에 등장했던 문민 국방부 장관 체제도 다시 군 출신 장관 후보자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에 지난달 31일 김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부 장관에 탈영방위병 대신 육군사관학교 출신 4성 강신철 한미연합부 부사령관이 지명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국방 안보의 불안감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문수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는 정반대의 평가를 내놨다. 김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는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 대신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라며 “대장동비리 방어와 닥치고 공소취소를 밀고 나갈 작정인 모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장관은 이 대통령을 겨냥해서도 대법관 임명 문제 등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편, 3일 강신철 후보자는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출근해 주요 국방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한미동맹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전작권 전환은 한미동맹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육·해·공 3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강신철 후보자는 “다양한 의견과 우려 있는 것으로 안다. 모두가 다 군을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라며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방 분야에는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비롯해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발전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 주요 안보 현안이 쌓인 상태다. 군 주요 보직을 거친 강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가운데 향후 인선 절차에서 그의 군 경력과 안보 현안 대응 역량이 어떻게 평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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