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30%대로 내려앉으면서 취임 후 처음 맞는 이례적인 상황이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적인 응답을 넘어섰고, 지역별로도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같은 흐름을 보였다. 특히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19.0%포인트까지 확대되면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초유의 조사 결과가 나온 셈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가 낮아지고 부정평가가 높아진 결과다. 당시 42.9%였던 긍정 응답은 이번에 4.0%포인트 감소했다. 부정 응답은 직전 54.1%에서 3.8%포인트 증가했다.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40% 선 아래로 내려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 결과에서는 전남광주·전북이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이 지역에서는 긍정평가가 65.3%에 달했고 부정평가는 31.3%에 머물렀다. 이와 달리 나머지 조사 지역에서는 모두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세종·충청이었다. 해당 지역은 긍정 33.5%와 부정 64.5%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34.2%와 62.4%였고 서울은 34.9%와 61.9%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의 경우 긍정 응답은 35.7%, 부정 응답은 61.2%였다. 인천·경기는 38.5%와 58.1%, 강원·제주는 38.5%와 58.8%로 각각 집계됐다.

세대별 수치에서도 부정평가 우세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50대조차 긍정 40.9%와 부정 56.3%로 차이가 났다. 30대의 경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3.1%였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5.8%였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30대의 부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43.9%로 야당 국민의힘의 37.3%보다 6.6%포인트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2.8%,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8%의 지지를 얻었다. 기타 정당을 선택한 비율은 1.6%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0.5%, 모름은 1.1%였다.
직전 조사에서 46.4%를 기록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2.5%포인트 내려갔다. 국민의힘은 이전 조사와 같은 37.3%를 유지했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을 19.0%포인트 앞선 반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서로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결과는 휴대전화 100% RDD를 이용한 ARS 조사로 산출됐으며 성별과 연령대, 지역에 따른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이 적용됐다. 응답률은 3.8%였고 95% 신뢰수준을 기준으로 한 표본오차 범위는 ±2.2%포인트다. 세부 조사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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