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를 두고 오히려 감사한 일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그는 지지율 하락을 정부·여당이 국정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보다 2.8%p 떨어진 수치로, 7월 둘째 주 48.9%를 기록한 이후 6주 연속 추락했다.

이에 반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로 기록됐다.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7%p였으며, ‘잘 모름’은 3.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0%p 하락한 41.9%, 국민의힘은 4.5%p 상승한 37.6%로 조사됐다.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민심 이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김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과 회동했다. 그는 “국정지지율이 초반보다 좀 더 어려워진 상태인데 저는 그 또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석 대표는 “더욱더 마음을 일신하고 집중력을 회복하겠다”라며 “대통령부터 정부·여당의 모든 구성원이 국민, 국정을 향해 일할 각오를 다시 하라는 국민의 뜻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는 지지율 하락세를 위기 상황으로만 규정하기보다 국정 운영의 자세를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김 대표는 정부 출범 이후 1년을 거론하며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이제 정말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란 생각이 든다”라며 “(출범) 1년이 지났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내란과 경제적 혼란 시기를 겨우 1년이 지나 벗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허니문도 끝났고, 연습도 끝났고, 이젠 본격적인 국정이 펼쳐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하여 김민석 대표는 여당의 역할도 함께 거론했다. 김 대표는 “여당도 그런 입장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중심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그는 한국교회총연합을 향해서도 “앞으로도 늘 나라를 위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청년과 주거 문제를 놓고 종교계와 협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여전히 남아 있는 주거 문제나 청년 문제를 더 본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인 지혜를 모아내는 노력을 하겠다”라며 “여러 교계와 협력하고 소통의 자세를 갖추겠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한 상황에서 김 대표는 이를 계기로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을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추후 민주당은 종교계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주거 등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