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대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9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90대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아내 B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A 씨가 범행 직후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연락을 받은 가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진 B 씨는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피해자가 사망하면서 경찰은 A 씨에게 적용했던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전날 서울동부지검에 A 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내가 외도를 했다고 의심했고, 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해 목을 졸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과 현장 감식 결과, 가족 등을 상대로 한 조사 내용을 종합해 범행 경위를 확인했으며 수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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