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GTX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윤덕 장관은 사업을 추진한 서울시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장관이 오 시장을 향해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정치권 공방도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2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윤덕 장관은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서울시로부터 철근 누락 사실을 구두보고 형태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GTX-A 노선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위한 종합 시험 운행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국토부는 서울시가 제출한 보강 방안에 대한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김윤덕 장관은 “철근 누락 사건의 최종 책임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다”라며 “국가철도공단을 관리·감독할 의무 역시 국토부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대표자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윤덕 장관은 “분명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국토부 장관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사안이라면 당시 서울시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김 장관은 “보다 공정하게 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오세훈 시장 역시 무릎을 꿇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윤덕 장관은 “그래야 책임 문제에 대한 공정한 판단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이며 서울시 책임론을 거듭 강조했다. 국토부 장관이 공개 석상에서 사과를 요구한 만큼 정치권 파장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한 후속 대응 방안도 함께 공개됐다. 김윤덕 장관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모든 기둥의 전수조사뿐 아니라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에 대해 공인된 기관을 통해 최적의 보강 공법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윤덕 장관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원인과 관계 기관의 업무 처리가 적절했는지 여부는 특별 현장점검단과 감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시공 오류 원인 규명을 위해 지난 18일 특별 현장점검단을 꾸린 상태다.
국토부는 향후 조사 과정에서 부실시공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가 서울시 책임론과 정부 감사 문제로 번지면서 후속 조사 결과에도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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