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준비 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스승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지방선거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에게 출마를 제의한 정당 및 직책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앞서 친윤 성향으로 평가받아 온 그가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을 막을 대항마로 작용할 것이라는 보수세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4일 신 변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단 혹은 조직에 맞서는 행위가 한국 사회에서 그 개인에게 얼마나 파멸적인 결과로 이어지는지 알만한 사람은 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이렇게 일견 비현실적이고 허황한 삶을 살아온 내게서 오히려 우리 사회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고난의 서사’의 성숙으로 읽은 분들이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평 변호사는 “내년 지방 선거에서 중요한 어느 직책에 출마해달라는 진지한 요청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일언지하에 거절했지만 그쪽에서 물러서지 않았고, 지방선거에서 여권이 다시 압승하면 어마어마한 사회적 퇴행의 쓰나미가 몰려올 것을 생각하면 고민이 깊어진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 변호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마를 제의받은 직책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그에게 출마를 권유한 정당 역시 비공개다. 다만 앞서 그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만큼 정치권은 그가 보수 정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평 변호사는 10여 년간 서울, 인천, 대구 등 지역에서 판사로 일했다. 이후 그는 사법부 개혁을 촉구하는 기고문을 잡지에 냈다는 이유로 법관 재임명에서 탈락(1993년)한 뒤 경주로 거처를 옮겼다.

한편, 신 변호사는 지난 5월 개헌이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제22대 대선 당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나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신평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서 “나는 여전히 그(윤석열 전 대통령)의 착한 심성과 풍부한 교양을 신뢰하고, 또 지금의 한국 정계에서 대체 불가로 그가 지닌 탁월한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 이번이 아니라 개헌이 이뤄지고 난 다음 대선에서 그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을까 하고 감히 예측한다”라고 견해를 드러냈다.
또한 신 변호사는 지난 8월 이재명 정부의 조기 파국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정권은 1년을 채 넘기기 힘들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행보를 이어온 그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실제 더불어민주당의 대항마로 작용할 수 있을지 보수세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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