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말싸움하지 않고 팀원으로 열심히 함께 수사하겠다”며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단 내 갈등설을 일축했다. 그간 백해룡 경정과의 불화가 제기된 가운데, 임 지검장이 협력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
임 지검장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사가 부진하다”는 지적에 “42대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28곳을 압수수색 했다”며 “수사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다 보니 보도된 내용은 극히 일부”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검장이 경정과 말싸움하고 있어서 되겠느냐”며 임 지검장을 질타했다.
이에 임 지검장은 “백 경정님이 팀에 들어왔기 때문에 같은 팀원으로서 말을 조심할 수밖에 없다”며 “시중에서 제기된 의혹이 워낙 방대해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함께 협력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임 지검장은 또 “수사 지원이 된다면 인력 부족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며 “수사 속도를 높여달라는 질타를 겸허히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지검은 합수단 내에 ‘백해룡팀’을 별도로 꾸려 운영 중이다. 백 경정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된 해당 팀은 지검 내 소규모 독립 수사 조직처럼 운영되고 있다. 다만 백 경정은 지난 16일 첫 출근 당시 “합수단 구성 과정이 위법했고, 어떤 절차도 거치지 않은 불법 단체”라며 임 지검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날 임 지검장은 “팀의 일원으로서 수사에 집중하겠다”며 “서로 다른 입장이 있더라도 함께 결정하며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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