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체됐던 강북 지역 개발의 본격적인 속도를 예고했다. 15년간 답보 상태였던 미아2 재정비촉진구역 사업이 다시 추진되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폭등하는 모양새다.
오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시간 주거 정비사업의 시계가 멈춰버렸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강북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많은 정치인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노력했다면 강북 개발의 속도와 성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31만 호 착공 계획’과 강북구 미아2 재정비촉진구역의 4,000 세대 공급 계획을 언급하며 “이제는 다르다. 주민의 의지와 자치구의 협조로 강북에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미아2 재정비촉진구역에 기준 용적률을 20%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하고, 법적 상한용적률은 1.2배까지 높이는 등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며 “묶인 끈을 풀고 날개를 단 만큼 사업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2030년 상반기 미아2구역 4,003호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주택공급이 아니라 강북 전성시대를 여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시는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많이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동안에도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서 주택공급의 속도를 더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시장은 “‘집이 있는 서울’은 불가능한 미래가 아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이 목표를 향한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강북이 먼저 달라지고, 결국 서울이 달라질 것”이라며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미아2구역은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으나, 서울시의 재정비촉진사업 규제 철폐안 ‘1호’ 대상지로 선정되며 다시 추진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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