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외곽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다. 공급 부족과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 시행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외곽 지역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지난 5월 둘째 주부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과 ‘마용성’뿐 아니라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외곽 지역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노원·도봉·강북·구로구는 4주 연속, 금천구는 5주, 관악구는 6주 연속 상승했다.

거래량도 증가했다. 구로구는 5월 519건으로 전달 대비 115건 늘었고, 강북구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상승 거래 비중도 확대돼, 직방에 따르면 성북구는 46.8%, 노원구 44.5%, 금천구는 46.3%를 나타냈다.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노원구 ‘중계 한화꿈에그린 더 퍼스트’ 전용 121㎡는 지난 4월 13억 2,900만 원에 거래돼 1억 2,900만 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됐다. 관악구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 전용 84㎡도 같은 날 13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이제 막 시작된 상승 국면”이라며, 대출 규제 시행 전 실수요자의 ‘막차 수요’와 집값 상승 기대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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