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 씨(33)가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양가 친지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여당 신임 원내지도부, 소년공 시절 친구들 등 약 86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결혼식은 대통령경호처와 경찰의 철저한 경비 속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의 휴대전화 카메라에는 촬영 방지용 봉인지가 부착됐고, 초청장을 받은 인원만 입장이 허용됐다. 행사 중 제공된 음식은 한식과 양식을 결합한 퓨전 형태로, 메인 요리는 스테이크였다.

이날 이 대통령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평범하지 않은 아버지를 만나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하며 목이 메는 모습을 보였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싸움을 키우지 않을 수 있다”며 “조금 안 맞아도 그냥 살아라”는 농담 섞인 덕담도 건넸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가족 모두가 수년간 모진 고통을 이겨낸 만큼 매우 애틋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결혼식 후 이 대통령 부부는 아들 내외와 사돈 가족과 함께 식장 내 공간에서 별도 만찬을 가졌으며, 일일이 하객들과의 기념 촬영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소년공 시절 인연이 있는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 동료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청래 의원은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친구 대통령이 잊지 않고 소년공 친구들을 초대했으니 저 같아도 기분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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