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안동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혀 왔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정치적 상징성과 깊은 자부심으로 다가왔다.
지난 3일 밤 출구조사 발표 직후, 도촌리의 한 농기계 창고는 임시 개표 상황실로 꾸며졌고, 주민 20여 명이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지상파 3사의 발표에서 이 당선인의 승리가 예측되자, 주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외치며 막걸리를 돌리는 등 환호했다.
마을 입구에는 “도촌의 아들 이재명 대통령”, “억강부약(抑强扶弱)”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이재명 생가터’, ‘꿈을 키운 곳’이라는 안내판도 설치됐다.

마을 주민들은 유년 시절 도촌리에서 보낸 이 당선인을 “공장 일 마치고 새벽까지 공부하던 성실한 아이”로 기억하며 “그 끈기와 성실함이 결국 오늘의 대통령을 만들었다”고 감탄을 표했다. 한 주민은 “그 눈빛이 남달랐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마을 이장은 “보수의 중심지 안동에서 민주당 대통령이 탄생한 것은 고향 사람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제는 지역 간 화합과 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선인은 명절마다 도촌리를 방문해 조부모 묘소를 참배하고, 일부 주민들과 식사를 함께해왔다. 지난해 추석에도 고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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