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두고, 검찰이 자금 흐름 추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최근 노 전 대통령 일가의 금융계좌 자료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이 현금, 어음, 채권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환됐을 가능성에 주목해, 상대적으로 파악이 쉬운 최근 거래 내역부터 역추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비자금 은닉이나 조세 포탈 행위가 공소시효에 저촉되지 않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이번 수사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제기된 300억 원 비자금 의혹이 계기가 됐다. 노 관장은 2023년 6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원 비자금이 SK그룹을 위해 사용됐다”라고 주장하며, 어머니 김옥숙 여사가 작성한 ‘선경 300억 원’ 메모와 50억 원짜리 어음 6장의 사진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이에 대해 “300억 원이 실제로 전달된 적은 없고, 김 여사의 메모는 퇴임 이후 SK그룹이 그 액수만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노 관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최종현 선대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자금을 유입 받은 것으로 인정하고,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은 이에 불복해 현재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한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세청 공시자료를 토대로, 김옥숙 여사가 2016~2018년 동아시아문화센터에 32억 원, 2020년 95억 원, 2021년 20억 원을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이에 검찰의 자금 추적 결과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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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뺏어서노관장한테주고 최태원은불륜녀랑한국을따나 살면된다희영이란여자가돈한푼없어도 최태원이랑살건지국민들은지켜볼것이다 오또케부인이있는데바람을피고 혼외자를낳고유부남이랑고개처들고 손잡고히주커리는지 에휴~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