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장이 이를 겨냥한 조롱성 담화를 내놨다. 김 부장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을 두고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까지 끌어들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2일 김여정 부장은 담화를 통해 이 대통령의 기념사를 두고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광대극의 절정 장면”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합동참모본부가 지난달 30일 DMZ 북한군 지뢰 폭발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은 것과 이 대통령의 발언을 함께 거론하면서 남측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구체적으로 김 부장은 “송사리 같은 아래 것들은 조사 결과 발표요, 공식 입장문 발표요 하면서 남에게 생트집을 잡는 데 여념이 없다”라며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그 무슨 기념식이라는데 출연하여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하게 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라고 질타했다.

특히 김 부장은 DMZ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남측이 “터무니없는 결론을 서둘러 내리고 어설프기 그지없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라며 “사과에 대해서도 운운했는데 한심하기 짝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최근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로 다친 장병들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사고와 관련해 북한을 직접 비판하는 대신 남북 간 긴장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싸워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보다 더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이기는 길’을 찾아내고 신뢰를 쌓아 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북 대화 복원에 대한 의지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 나가겠다”라며 북측에도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과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장은 “자작 광대극의 제2부가 막을 올린 것 같다”라면서 “광대극의 대본 작성과 연출, 연기에 공을 들인 자들에게는 응당 값비싼 ‘표창’이 차례져야(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여정 부장은 남북 관계에 대한 북한의 입장도 재차 드러냈다. 김 부장은 “우리가 국경선을 요새화하는 진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부터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라며 “그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면 한국과 마주 설 일이 없게, 들짐승마저도 드나들 수 없게 영영 문을 닫아 매자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여정 부장은 “마주 서야 골 아픈 일밖에 없는 족속들과 영원히 악연을 끊어버리자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바람”이라며 “서울은 더 이상 잔머리를 굴리지 말아야 하며 우리 국가의 영상을 훼손하려는 허튼 수작질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이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에 무게를 둔 메시지를 내놓은 직후 북한이 강한 표현의 담화로 응수하면서 남북 관계를 바라보는 양측의 간극도 다시 확인됐다.




















댓글4
불범 대북송금 다 갖다바치고 줄거 다 주고 쌰데기까지 얻어터지네 아이구야 진짜 쪽팔려
이장군
타고난 천성은 자리가 바귀어도 변하지 안느니라? ! ?
strike
걸래는 백번 천번 빨아도 걸래다. 걸래를 행주로는 못쓰는것 바꾸는 수 밖에는 없다. 바꿀 수 없으면 태워서 없애야 한다.
jrt
무슨 약점잡힌거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