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연구원장이 진보진영 내부의 교섭단체 구성 요건 논의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원장에게 민주당 입당을 권했다. 박 의원은 대선까지 거론하며 조 원장이 목표가 있다면 민주당으로 들어와 도전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17일 박 의원은 KBS라디오 ‘전격 시사’를 통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완화하는 문제를 거론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 대표가 15석을 제시한 데에 조국혁신당이 당론인 10석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제안하면 협상하는 것이 정치”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10석으로 환원하자고 할 수도 있고 EU처럼 5석, 10석으로 내리자고 할 수도 있는데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는 건 안 좋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지원 의원은 조 원장이 직접 나서는 상황에도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나 김준형 원내대표가 잘하고 있으니 (조국) 혁신원장은 좀 나서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는 두 정당이 그동안 같은 방향을 바라봤더라도 세부적인 이해관계에서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조국 원장이) 큰 꿈을 가지고 있다면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민주당으로 와서 호랑이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와 같이 당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방식은 조 원장의 정치 행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내놨다.
한편, 같은 날 조국혁신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개적인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의 교섭단체 15석 제안을 두고 “오늘 아침에도 김민석 대표는 ‘민주당티비’에서 마치 다른 정당들과 논의가 진행된 것처럼 15석으로 합의가 된 것처럼 말하셨다”라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실제 협의 상황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정춘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어젯밤 (민주당으로부터) 한번 만나자는 전화 한 통 받은 것 이외에 어떠한 협상 테이블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장식 대표는 교섭단체 요건 완화가 더불어민주당의 기존 공약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말보다 구체적인 행동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당 논의의 쟁점은 교섭단체 구성 기준과 실제 협의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에 모이고 있다. 박 의원이 조 원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까지 제안한 상황에서 진보진영의 연대와 통합을 둘러싼 논의는 교섭단체 기준과 협상 방식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를 안은 채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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