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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조경태, 징계 위기 맞았다…파장 확산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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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1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가동에 대한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6선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부의장 경선 이후 불거진 해당행위 의혹은 지도부와 중진 의원 간 공개 설전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아울러 조 의원 이외에도 징계 대상이 추가로 거론되면서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징계 논란의 발단은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경선 절차였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접수된 징계 요청서에 따르면 조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박덕흠 국회부의장에게 패한 뒤 결과에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부의장을 낙선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조 의원의 행위를 해당행위로 봐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이 제기되면서 윤리위 검토가 시작됐다.

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이에 조 의원은 지난 7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를 통해 자신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란 옹호 세력이 국회직에 앉아서는 안 된다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야기했다. 내란수괴 탄핵에 반대하는 세력이 부의장직에 앉는 게 정상적인 정당인가. 제가 윤석열 탄핵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저를 (부의장에서) 배제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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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서도 “심각한 해당행위자는 국민과 당원에게 거짓말을 한 장동혁 대표다. 본인이 6·3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물러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며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출처:뉴스1

같은 날 박덕흠 국회부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순리”라며 “경선 결과에 불복해 당을 분열시키고 여당의 표를 기웃거린 행위야말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反)정당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부의장은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당론은 부결이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조 의원의 논리대로 당시 탄핵을 반대한 것이 내란 세력이라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인데 왜 국민의힘에 남았나”라고 되물었다.

박 부의장은 당내 경선 중 조 의원의 득표 과정도 문제 삼았다. 그는 조 의원이 얻은 표 가운데 상당수가 조 의원이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한 탄핵 반대 의원들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논리적 모순이 있다고 짚었다.

또한 박덕흠 부의장은 조 의원이 민주당과의 통화 사실을 인정한 점을 언급하며 “당의 공천을 3번이나 받는 혜택을 누렸으면서 내부 총질만 일삼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출처:뉴스1=국회사진기자단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의 징계 검토 대상은 조 의원에만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한지아·진종오·배현진·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등도 징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당내 갈등이 특정 인물을 넘어 계파 문제로 확대되는 양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 지도부에서는 징계 수위에 대한 신중론도 등장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징계 대상과 혐의, 수위가 당원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윤리위가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의 향방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함께 추가 대상자까지 포함한 심사 결과가 향후 당내 통합과 지도 체제 안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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