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으로 대회를 일찍 마감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180억 원이 넘는 상금을 받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48개국 체제 도입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 제도를 마련하면서 본선 진출국 모두에게 참가 준비금을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승국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국가도 100억 원이 넘는 상금을 확보하게 되면서 달라진 월드컵 상금 체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한국 시각) 국제축구연맹(FIFA)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가장 많은 상금을 가져간다. 우승 상금 5,100만 달러와 본선 참가 준비금 250만 달러를 합쳐 총 5,350만 달러(약 791억 원)를 받는다.
결승에서 패한 아르헨티나는 준우승 상금 3,400만 달러에 참가 준비금 250만 달러를 더한 총 3,650만 달러(약 539억 원)를 수령한다.
3위에 오른 잉글랜드와 4위 프랑스 역시 상당한 금액을 확보했다. 잉글랜드는 성적 상금 3,000만 달러와 참가 준비금 250만 달러를 합쳐 총 3,250만 달러(약 480억 원)를 받으며, 프랑스는 성적 상금 2,800만 달러에 참가 준비금을 더한 총 3,050만 달러(약 451억 원)를 받게 된다.

한국 역시 조별리그 탈락에도 불구하고 상금을 받는다. FIFA는 최종 순위 33~48위 국가에 성적 상금 1,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본선에 오른 모든 국가에 참가 준비금 250만 달러를 별도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총 1,250만 달러(약 185억 원)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진 만큼 상금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참가국이 늘어난 데 맞춰 FIFA가 지급하는 총상금과 지원금 역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성적과 별개로 모든 본선 진출국이 동일한 참가 준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했다.
성적에 따른 상금은 우승 5,100만 달러를 비롯해 준우승 3,400만 달러, 3위 3,000만 달러, 4위 2,8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어 8강 진출국은 1,900만 달러, 16강 진출국은 1,500만 달러, 17~32위 국가는 1,100만 달러, 33~48위 국가는 1,000만 달러를 각각 받는다. 여기에 본선 참가 준비금 250만 달러가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지급된다.
조별리그 탈락과 우승국 사이에는 지급액에서 4배가 넘는 차이가 발생하지만, 본선 무대에 오르기만 해도 100억 원이 넘는 상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이전 대회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으로 꼽힌다. 참가국 확대와 함께 상금 규모까지 커지면서 월드컵은 경기 성적뿐 아니라 각국 축구협회의 재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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