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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 명 국민 앱’ 만들었던 청년, 근황 전했습니다

박신영 기자 조회수  

최형빈 ‘코로나나우’ 개발
코로나나우 방문자 3,000만 명
올해, KAIST 입학

출처 : 대구시교육청
출처 : 대구시교육청

코로나19가 확산하던 당시 확진자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를 개발한 중학생의 현재 근황이 알려져 화제다. 이 사이트의 이름은 ‘코로나나우’이며, 개발 당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퇴원 환자와 사망자 수, 매주 확진자 증감 추이와 지역별 국가 지정 격리 병상 가동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애용했다.

코로나나우는 질병관리청을 비롯한 여러 정부 기관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수집·정리하여 제공하는 웹사이트다. 이 사이트의 개발자는 2020년 당시 대구 고산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최형빈 군과 이찬형 군으로 전해진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많은 청년 개발자가 코로나19 사이트를 제작하여 운영하는 점을 감안해도 중학생 개발자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전부터 제작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제작한 지 반년이 지나지도 않아 누적 접속자 1,500만 명 이상, 어플다운로드 수 22만 회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자랑했다. 이에 영국 BBC, 영국 대표 일간지 가디언을 포함해 영국 언론사들, 싱가포르의 최대 일간지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 등에 보도되기도 했다.

출처 : 대구 의료원
출처 : 대구 의료원

국내에서는 건강식품 업체와 CF 촬영을 했을 뿐만 아니라 대구 119 명예소년단원으로 임명되었다. 이들은 수익금과 광고 수익을 50사단 122연대, 대구 의료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두류 119구급차 집결지,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시 교육청 등 많은 곳에 기부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청년 개발자로 조명되었으며, TV조선 ‘사랑의 콜센터’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영웅’으로 선정돼 1,000만 원의 장학 증서를 수여받았다.

개발자들은 해당 증서 또한 대구광역시 교육청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자 3,000만 명,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한 코로나나우 개발자 최형빈 씨는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올해 KAIST에 입학해 창업을 목표로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앞서 금융회사 토스는 그가 해당 사이트를 개발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2022년 고등학생이 된 그를 채용한 바 있다.

고등학생 때 채용된 그는 학기 중엔 방과 후에 틈틈이 토스 일을 병행해 왔으며, 방학 중엔 계약직 신분으로 회사에 출근해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형빈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계약직 신분으로 풀타임 근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그는 최근 토스에서 퇴사하고 올해 KAIST에 진학했다고 밝히며 “코로나나우를 통해 아이디어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배웠다면, 토스에서는 팀에서 일하는 방법을 배웠다”라며 “실무 경험은 익혔지만 공부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진학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특기자 전형으로 KAIST에 입학한 그는 전산과 경영을 공부할 것으로 파악된다. 최형빈 씨는 “코로나나우를 만든 경험이 이 길을 계속 걸어야겠다는 확신이 든 계기가 됐다면, 토스에선 훌륭한 동료들과 일하면서 함께 문제를 풀어 나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배웠고, 즐거움을 발견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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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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