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지방선거 당시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안 의원과 오찬을 가진 데 이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는 만찬을 예정하는 등 당내 인사들과의 ‘식사 정치’를 이어갔다. 서울시는 이번 만남이 선거 기간 힘을 보태준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9일 국민의힘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안 의원과 오찬 회동을 했다. 이번 만남은 별도의 배석자 없이 두 사람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시 측은 정책이나 당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이 아니라 지방선거 과정에서 지원에 나선 안 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방선거 기간 오 시장의 AI 정책 청년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선거 지원에 나섰다. 오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힘을 보태준 데에 대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과거에도 정책 현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눈 적이 있지만, 이번 만남은 선거 이후 감사 인사를 전하는 데 의미를 둔 일정이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거 때 함께 힘을 모아준 의원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자리”라며 “특별한 현안을 논의하거나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기 위한 일정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같은 날 저녁 한남동 관저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도 만찬 회동을 한다. 이 자리 역시 정 원내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당선 직후부터 예정됐던 일정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공식적으로 별도 현안은 없다고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자연스럽게 당 안팎의 주요 현안이 화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이야기가 오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여대야소 구도가 된 서울시의회 운영과 후반기 국회 상황, 서울시 주요 정책 지원 방안, 보수 진영 재건 문제 등도 폭넓게 언급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과 잇달아 식사 자리를 가지며 당내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당내 소통을 강화하고 관계를 다지는, 이른바 ‘식사 정치’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장동혁 대표와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다. 지방선거 과정에서는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했고, 공천 이후에도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에는 장 대표 사퇴론과 관련해 “이미 장동혁 지도부는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지도부 교체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 역시 취임 직후 장 대표 거취 문제와 관련해 “늦지 않게 결론이 나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선수별 의원들과 만나 당 운영 방향과 쇄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지방선거 과정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 인사들과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 등 선거를 도운 주요 인사들과도 별도의 식사 자리를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거를 함께 치르며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일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정책 협력과 소통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의 잇따른 회동이 단순한 감사 인사를 넘어 당내 관계를 다지고 향후 보수 진영 내 협력 기반을 넓히는 행보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댓글1
꽃
똑같은것들끼리 입맟추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