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뒤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수용 번호 2961’을 단 권 의원은 평소보다 눈에 띄게 홀쭉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이 쏠렸다.
권 의원은 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남색 정장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구속 약 두 달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권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을 실시했다.
재판부는 법정 촬영을 허가했고 이를 통해 권 의원의 수용 번호가 명확히 드러났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기소 된 상태다.

사건의 핵심은 2022년 1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권 의원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다. 특검은 지난 8월 28일 권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과 영장실질심사 등을 거쳐 권 의원은 9월 17일 즉시 체포됐다. 이후 지난달 2일, 구금 상태로 재판에 회부됐다.
권 의원은 5선 중진 의원으로 당내 입지도 컸지만, 이번 사건으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는 여전히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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