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화두는 의외의 장면에서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대화해달라”고 제안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안에 만날 의향이 있다”라고 답한 것이다. 이 발언으로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사상 첫 남·북·미 회담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급부상했다.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분단국가의 현실을 넘어 평화를 만드는 역할을 해달라”며 “김 위원장도 만나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는 즉답으로 긍정 신호를 보냈다. 그는 “매우 좋은 일이다.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의 방한이 확정될 경우 김 위원장 초청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회담 의제는 단순한 북미 대화 차원을 넘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현대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라며 “국방비를 증액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미 연합 방위 태세는 철통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하지만 통상 문제는 여전히 난제다. 미국 측은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요구했고 한국은 ‘추가 협의 필요’ 입장을 고수했다.
브리핑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동맹 현대화 부분에서도 일정한 진전이 있었다”라며 “동맹의 발전 방향,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고 공감대를 이뤘다”라고 이야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