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최고위원 도전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당 내부를 향해 날카로운 평가를 내놨다. 그는 낙선 직후 올린 SNS 글에서 “사람과 짐승의 차이는 과거를 기억하고 교훈을 찾는 데 있다”라며 “불과 몇 년 전 실패를 반복한다면 이는 사람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24일 김 위원장은 일부 당원들을 ‘훌리건’에 빗대며 “자기 팀 실력보다는 상대를 향한 적개심에만 몰두하는 난동꾼 같은 당원들이 당을 장악했다”라고 지적했다. 당대표 결선에 오른 김문수·장동혁 후보와 관련해선 “불안한 기시감이 든다”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이어진 선거 패배 사례를 거론하며 “홍준표·황교안 체제에서의 연이은 참패를 다시 되풀이할 수 있다”라는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전환점으로 짚으며 “김종인 비대위가 전직 대통령 사과와 광주 5·18 무릎 사과로 외연 확장을 시도했고 합리적 당원들이 이준석을 당대표로 선출하면서 혁신의 물꼬가 텄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흐름은 다시 ‘아스팔트 보수’ 중심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낙선 원인에 대해서도 자평했다. 그는 “대선 경선에서 6 대 4였던 구도가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7.5 대 2.5로 벌어졌다”라며 혁신을 지지했던 표심 일부가 이탈하거나 기권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선명성 때문에 졌다면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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