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그렇게 가족을 향한 분노를 쌓았고 결국 비극으로 터졌다. 지난 7월 경기 김포의 한 주택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30대 남성 A 씨(36)에 대한 첫 공개 재판이 18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진행됐다. A 씨는 존속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신고는 다음 날 지인이 집 현관 앞 혈흔을 발견하면서 이뤄졌고 경찰은 집 안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피해자들은 이미 사후강직 상태였다. 프리랜서 웹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A 씨는 수입이 끊긴 뒤 가족과 함께 생활하던 중이었다. 사건 당, 어머니가 눈물을 보이며 걱정하자 “귀찮다”라는 이유로 격분했고 어머니의 머리를 가격했다. 이후 손을 다친 그는 형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형과 말다툼 끝에 “다시 그러면 죽여버리겠다”라는 말을 들은 A 씨는 병원을 나온 뒤 귀가하면서 휴대전화로 ‘정신병’, ‘살인’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며 관련 기사를 정독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그는 컴퓨터를 하던 형의 뒤로 다가가 흉기를 휘둘렀고 그 모습을 본 아버지를 살해했으며 2시간 후 귀가한 어머니의 목숨까지 잃게 만들었다.
검찰은 A 씨의 범행 수법 등을 이유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재판부에 청구했으며, A 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15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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