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직 해병대원 사건을 둘러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 의혹이 결국 대통령기록관까지 뚫었다. 뉴스1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7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해외 임명 이른바 ‘런종섭’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 및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동시 압수수색 하며 칼끝을 권력 핵심부로 정조준했다.
특검은 이미 지난 4~6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노공·심우정 전 차관,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연이어 압수수색 하며 수사망을 좁혀왔다.

앞서 2023년 12월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를 법원에 요청했고 다음 날 법무부가 이를 집행했다. 이 출국금지 조치는 이후 두 차례 더 늘어났다.
그러나 외교부가 이듬해 3월 4일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한다는 공식 발표를 하면서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가 풀려났다. 특검팀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와 법무부, 그리고 대통령실 사이에서는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를 둘러싼 여러 차례의 보고와 논의가 있었다.
또한 지난달 중순 김완중 전 호주대사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2023년 12월에 후임자가 올 예정이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2023년 12월 8일 외교부가 이 전 장관에게 호주대사 내정 사실을 알리고 인사 검증 절차 개시를 전달한 사실도 밝혀냈다. 이날은 법무부가 출국금지를 실시한 날과 일치한다. ‘런종섭’ 의혹이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범인도피와 권력형 은폐 시도였는지 여부가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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