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큰 고비를 잘 넘겼다”라며 자평하면서도 국민의힘의 반응에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미 관세 협상은 마지노선처럼 내세운 일본의 협상 결과와 비교해도 성공적이었다”라면서도 “국민의힘은 억지 주장으로 평가절하하려 하고 있다. 꼭 그렇게 하고 싶나”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그는 “심지어 내란 공범인 한덕수에게 맡겨야 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도 한다”라며 “앞뒤 안 맞는 정쟁 몰이이자 국론 분열과 국격 훼손의 정치 선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국익을 위해 정부, 여당, 재계가 함께 이뤄낸 협상 성과에 대해 ‘12.5%까지 낮췄어야 한다’라는 주장은 어느 나라 정당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민주당은 국익을 파괴하는 세력에 맞서 반드시 지켜내겠다”라고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성과 평가를 ‘느낌’으로 하나 보다”며 “씨티그룹도 이번 협상이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2주 내 한미정상회담을 예고한 만큼 민주당도 안보 성과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큰 산을 넘었지만, 작은 산들이 남아 있다”라며 “국민의힘도 지나친 폄하보다는 국익을 함께 지켜가는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12.5% 주장’은 국제질서의 변화조차 모르는 무식한 소치라고 생각한다”라며 “관세 협상을 하고 있는 자체가 FTA(자유무역협정) 시대의 종언을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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