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이 본격 수사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은 31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며 핵심 증언 확보에 착수했다.
명 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변호인 2명과 함께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저도 진실이 궁금하다. 왜 제가 기소돼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오늘과 내일 특검에서 진실과 사실이 무엇인지 소명하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명 씨는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이 주목하는 핵심은 2022년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명 씨의 청탁을 받고 김영선 전 의원에게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밀어줬다는 의혹이다. 해당 의혹은 윤 대통령이 대선 당시 명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대가라는 주장과 연결된다.
논란의 핵심은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통화 녹취록이다.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직접 “김영선이를 공천해 주라 했는데 당에서 말이 많다”라며 “윤상현한테 한 번 더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윤상현 의원은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었으며, 최근 특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전화를 인정했다.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명 씨로부터 구체적인 청탁 정황과 금품 수수 여부, 공천 지시의 실체를 규명할 방침이다.




















댓글0